안녕하세요
오늘은 셀러리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독특한 식감이 특징인 식품인데요. 다양한 조리에 사용되기도 하지만, 별도의 조리 없이 마요네즈나 피넛버터에 찍어서도 많이 드시더라고요. 저도 매일 챙겨 먹는 야채는 아니지만, 수분을 섭취하고 싶은데 시원함도 같이 느끼고 싶을 때 종종 찾는 식품입니다.
저칼로리로 알려진 셀러리를 외국에서는 negative-calorie food라고 합니다. negative-calorie food는 식품이 가지고 있는 열량보다, 그 식품을 소화하기 위해 사용되는 열량이 더 큰 경우를 가리킨다고 하는데요. 셀러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어떠한 영양소와 효능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셀러리는 100g에 12kcal 내외이며, 수분함량은 95% 정도인 저칼로리 식품입니다.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항산화물질과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K, 칼륨, 엽산 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1. 심혈관 건에 도움
수분함량이 높은 채소임에도 셀러리는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는데요. 그중 칼륨을 포함한 미네랄과 프탈라이드 성분은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칼륨은 체내 수분양을 조절하고, 정상혈압을 유지하는데 관여하는 영양소입니다. 이 외에도 셀러리는 적혈구 생성에 관여하는 엽산을, 동맥에 쌓인 미네랄을 제거하는 비타민K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셀러리의 독특한 향을 내는 정유성분인 프탈라이드(phthalides)는 동맥벽 조직을 이완해 혈류량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곧 혈압을 낮추는데 기여하고, 심장 질환의 발병 위험을 줄이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프탈라이드는 또한 이뇨작용을 유도하여 부기를 빼는 데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2. 훌륭한 식이섬유 공급원
셀러리는 100g에 약 4g 정도의 식이섬유가 있습니다. 수용성과 불용성 식이섬유를 모두 함유하고 있는데요. 체내 콜레스테롤 합성을 지연시키고 배출시켜 콜레스테롤 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소화시간을 지연시켜 포만감을 줍니다.또한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나 복부 팽만감을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다이어트 시 섭취하기 적합한 식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GI지수가 낮고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뿐만이 아니라 당뇨가 있으신 분들에게도 아주 좋은 식품입니다.
3. 항염증 작용
셀러리는 통증과 다양한 건강상 문제를 일으키는 염증으로 인한 손상을 보호하는 항염증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셀러리는 아피제닌(apigenin)이라고 불리는 플라보노이드를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염증 및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역할로 셀러리는 관절염이나 골다공증이 있는 환자에게 권장되는 식품이라고 합니다.
4. 기억력 개선에 도움
한 연구에서는 프탈라이드를 함유하고 있는 셀러리 씨 추출물이 인지능력 및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이 추출물은 알츠하이머병을 치료 및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1)
마치며
외국에서는 7일간 셀러릴주스를 먹는 챌린지도 있다고 할 만큼, 인기가 많은 식품인 것 같습니다.한방에서 셀러리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열을 내리고 풍을 없애는데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여름철에 어울리는 식품으로 인식되어, 더울 때 먹는 편입니다. 하지만, 매일 먹거나 조금 많이 먹게 되면 손발이 차가워지는 느낌을 받아 많이 먹지는 못합니다. 셀러리와 오이가 이런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조절하며 먹고 있습니다.
이렇듯 아무리 좋은 식품이라도 나에게 맞는 식품이 있고, 나에게 맞는 적정량이 있으니 여러분들도 맞는 식품과 섭취량을 찾아 부작용을 최소화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자료, WebMD, Health Benefits of Ce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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