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쑥에 대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주말에 산에 갔는데, 벌써 땅 속은 봄인지 쑥이 조금씩 보이더라고요.
저는 쑥을 포함해 봄나물을 워낙 좋아해서 봄이면 자주 먹는데요. 대부분은 국에 넣어 먹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쑥즙을 먹기도 했었는데요. 제가 손발이찬 편이라, 쑥이 몸을 따뜻하게 해 준다고 하여 챙겨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쑥은 단군신화에 나올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익숙하고 생활습관병을 예방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떠한 영양성분 있는지,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쑥은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식이섬유, 비타민 A, B1, B6, 철분, 칼륨, 인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1. 식이섬유
쑥에는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는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칼륨
식이섬유뿐 아니라, 쑥에 있는 칼륨도 체내에 축적된 과도한 나트륨을 배출하여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시네올(Cineole)
저번에 소개해드린 깻잎과 같이, 쑥에도 방향성 정유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시네올(cineole)이라는 유기화합물인데요. 월계수 잎 등 식품 잎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네올은 자궁 수축과 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생리통이나 산후복통은 아랫배가 차가울 때 잘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동의보감에서는 쑥을 애엽이라고 부르면서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쓰며 독이 없다. 오랜 병과 자궁출혈을 낫게 한다'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시네올은 이 외에도 항균, 항염 작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해독의 효과가 있습니다.
4. 그 외
쑥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은 간을 해독하는 기능과 지방대사를 원활하게 해 줍니다. 이는 피로해소이나 체질 개선에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쑥의 탄닌 성분은 과산화지질의 생성을 억제하여 세포의 노화를 막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마치며
쑥은 국에 넣어서 가장 많이 드실 것 같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떡에 넣기도 하시고, 요즘에는 가루형태가 나와서 쑥라떼를 만들어 드시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어떤 식품이든 많이 드시면 몸에 부작용이 있겠지만, 가공식품 섭취가 많은 현대인들에게는 해독작용이 뛰어난 이런 식품을 적정량 꾸준하게 먹는 것도 도움이 될 듯합니다.
저희 엄마는 비싼 과일이나 채소보다 제철에 나오는 식품을 잘 챙겨 먹는 게 건강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라고 늘 말씀하시는데요.
조금 있으면 쑥이 마트나 시장에서 보일 시기가 올 텐데, 여러분의 식단에 올려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참고자료, 다음백과,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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