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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 효능

by 망꾸꾸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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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블로그에서 처음으로 채소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저는 위와 장이 좋지 않은 편이라, 복부팽창, 더부룩함, 변비, 역류성 식도염 등의 불편함이 잦습니다.

생리 전 증후군 기간에는 더 심해져, 피부트러블에서 부종까지 더 많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병원을 가도 근본이 해결된다기보다 겨우 급한불을 끄고 살짝 진정시키는 정도뿐입니다.

10여 년이 넘게 계속 이런 문제들이 있어, 내 생활패턴에 문제가 있나 싶어 식품, 영양소에 대해 다시 공부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괜찮아질 몸을 기대하면서요.

 

당연히 가공식품이나 튀김류보다는 야채를 먹는 게 건강에 좋겠지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무는 그중에서도 효능을 체감한 식품입니다. 소화가 안될 때, 속이 더부룩할 때,  효과를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많이 드시라고 꼭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그럼 어떠한 영양소와 효능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무

 

1. 천연소화제

무는 천연소화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로 무에 함유되어 있는 디아스타아제(Diastase)와 아밀라아제(Amylase) 때문입니다. 디아스타아제와 아밀라아제는 전분 분해를 촉진하는 효소입니다. 이 효소는 뿌리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소화를 돕고 위산을 조절하여 위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탄수화물의 섭취가 많은 한국인의 식단에 꼭 필요한 채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동의보감에서도 무를 '오장의 나쁜 기운을 씻고 체기를 없애는 데 가장 효과가 좋은 채소'라고 묘사되어 있다 합니다.

제가 예전에 소화가 너무 안될 때 생무를 갈아서 그 즙을 조금 먹은 적이 있는데, 아주 큰 효과를 본 적이 있습니다. 체기가 없어지고 어찌나 시원하던지 그때부터 더욱 무를 잘 챙겨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만 주의하실 점은, 생무형태로 너무 많이 드시면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절대적으로 양을 조절해서 드셔야 합니다.

 

2. 글루코시놀레이트 함유

무가 항암효과도 있다는 얘기를 들어보셨나요?

무, 양배추, 브로콜리 등의 십자화과 식물들에서 발견되는 2차 대사산물인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 성분이 유방암, 신장암, 난소암 등 각종 암 위험을 낮춘다고 합니다. 종양을 억제하고, 간의 해독 효소 생성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동물실험에서 글루코시놀레이트는 혈당 조절, 혈압 개선에도 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1)

 

3. 기관지 건강에 도움

무는 기관지의 점막을 보호하고 강화하는 데에도 좋습니다. 이는 시니그린이라는 성분 때문인데요.

시니그린(Sinigrin)은 글루코시놀레이트 중 하나로써 무, 브로콜리와 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식물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무 특유의 매운맛과 향을 내는 성분이 시니그린이라고 합니다. 

이 성분은 해열과 기침, 목 통증을 줄여주는 데에도 효과가 있어 목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무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4. 비타민C 함유

무는 여러 가지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비타민C가 많은 편입니다. 100g당 20~25mg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C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면역기능을 포함한 신체 기능을 원활히 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또한 활성산소 생성을 막는 산화 방지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무는 비타민C 이외에도 식이섬유 및 칼슘, 칼륨, 엽산등의 영양소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먹는 무의 형태는 아시아지역에서 많이 사용되는 것인지, 영미권에서는 정보가 거의 없고, 빨간 무에 관한 내용만 겨우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치형태로 많이 소비되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깍두기로 먹는 걸 제일 좋아하긴 하지만, 무나물이나 생선조림에 들어간 무도 잘 먹습니다.

특히 튀김음식을 먹을 때 무를 먹으면 정말 좋습니다.

저는 튀김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데 그 이유가 먹고 나서 특유의 불편함이 있거든요. 특히 탕수육 같은 고기를 튀긴 요리는 후유증이 좀 더 많습니다. 그런데 무와 같이 먹으면 그나마 불편한 더부룩함과 체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야채는 가리지 않고 다 잘 먹는 편이긴 하나, 무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특히 겨울철 무가 쓴맛도 많이 없어 정말 맛있지요.

적극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참고자료, 다음 백과사전,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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