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고구마에 대해서 얘기해보려 합니다.
저에게 고구마는 최애식품 중 하나입니다. 몇 년 동안 거의 매일 먹고 있어요.
고구마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오히려 많이 먹어 다이어트 효과를 못 볼(?) 정도로 좋아합니다.
다양한 조리법에 상관없이 잘 먹는데, 워낙 고구마 자체를 좋아해서 물엿이나 설탕이 추가로 들어가지 않는 찐 고구마를 제일 좋아합니다.
평소에 위와 장이 약하고 예민한 편이라, 탈이 잘 납니다. 예민한 성격에다가, 건강한 균들을 많이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지 몸이 조금만 안 좋거나 예민해지거나 하면 바로 표가 나는 곳입니다. 특히 생리 전 증후군(PMS, Premenstrual Syndrome) 기간에는 일주일 내내 불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장에 좋다는 음식이나 건강기능식품들은 제법 많이 시도하는 편인데요. 그중에서 저에게 가장 잘 맞는 음식은 고구마입니다. 그나마 고구마를 먹어서 이렇게라도 유지하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런 이유로 좋아하지만, 무엇보다 질리지 않고 맛이 있어 매일 먹는 것 같습니다.
슈퍼푸드로 불릴 만큼 좋은 점이 많은 고구마인데요. 어떠한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고, 효능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장건강에 도움
고구마는 다양한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 중 하나입니다.
함량은 100g당 2~3g정도이며, 수용성과 불용성 두 가지 형태의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물과 결합해 젤처럼 끈적거리는 형태가 되어 장운동을 활발하게 촉진시킵니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지 않고 수분을 흡수하여 대변의 부피를 증가시킴으로써 장운동이 활발해지게 합니다.
고구마에 들어있는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도울 뿐 만 아니라,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중 보라색을 띤 고구마는 안토시아닌(Anthocyanins)과 같은 항산화물질도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 물질은 유익균의 생성을 돕고, 유해균(예: Staphylococcus aureus와 Salmonella typhimurium)을 감소시키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1)
안토시아닌 같은 경우는 대장암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걸로 알려져 있지만,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2. 눈 건강에 도움
고구마는 베타카로틴은 카로티노이드(Carotenoids)의 한 종류인 베타카로틴(beta carotene)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소장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어 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이 외에도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작용, 피부건강을 유지시키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3. 당뇨 예방에 도움
고구마는 혈당을 유지시키는 데에도 좋습니다. GI(Glycemic Index)가 55 정도이기 때문에 전분류 중에서도 낮은 편입니다. 이는 고구마를 섭취하면 혈당을 서서히 높여 인슐린이 혈당을 안정적으로 조정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고구마 속 풍부한 식이섬유가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비만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마치며
고구마는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껍질과 속에 함유된 색소의 효능은 슈퍼푸드라 불릴만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구마는 전분류로 분류되기 때문에 탄수화물양이 적지 않습니다. 키토 다이어트를 하신다거나 탄수화물양을 신경 쓰시는 분이라면 적당한 양을 드셔야 효능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하루에 고구마 한 개(중간크기)를 아침에 먹고 있습니다. 공복에 먹으면 위산을 자극한다고 하여, 다른 음식이나 과일을 후에 먹습니다. 보통은 껍질까지 같이 먹진 않았었는데, 색소의 효능을 보니 이제 고구마를 먹을 때는 깨끗하게 씻은 후, 껍질까지 먹도록 해봐야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한 식품에 대해서 알아가고 건강한 몸을 만드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자료, WebMD, Health Benefits of Sweet Potat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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